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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띠 해 새해소망
■ 닭띠 해 새해소망
  • 원불교신문
  • 승인 2017.01.06
  • 호수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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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교당 지선양 교도·61
신앙·수행에 적공해 보은하는 삶


마음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종교생활하면서 알았다.

비우는 공부를 해 나간다고 하지만 그 비움이라는 것이 신고 다니다 떨어져 버린 신발처럼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을 비우자고 다짐했던 것과 달리 살다 보니 부딪침이 생겨나고 그 부딪침이 미움으로 변하면서 단지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에게 드러내지 않았다고 비워진 것이 아님을 마음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됐다. 부딪침으로 생겨난 미움들은 모두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생겨난 일임도 알게 됐다. 결코 비워낸 것이 없음을 알았다.

모든 일이 나로 인해 생겨나고 미움도 사랑도 부딪침도 나의 욕심에서 생겨나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눈물이 났다. 그 또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남을 탓하는 욕심의 눈물이었다.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다 보니 참회의 눈물로 바뀌면서 '아 이것이 내 본 마음이구나!'를 보게 됐다. 나를 보는 연습을 하고 상대를 이해하고자 참회의 기도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원기102년 정유년이다. 정유년 하면 정유재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생각난다. 한국사회는 지금 사드배치 문제, 탄핵 문제로 시끄럽다. 하루빨리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더욱 더 신앙과 수행에 정진 적공하여 모든 일에 보은하는 삶을 살아가는 나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려 한다.

올해는 결혼한 큰딸이 지혜롭고 건강한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염원한다. 둘째딸도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가 나타나 뜻하는 바 올바른 직장을 가질 수 있기를 또한 간절히 염원해본다.
▲ 서울교당 이규열 교도·37

실천·계획·회상하는 습관들이기

원불교와 인연이 맺은 지 어느덧 37년이 돼간다. 태어날 때부터 원불교와 인연을 맺었으니 내 나이와 일치한다.

3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해마다 새해를 맞을 때는 올해는 꼭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랐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아무 실천도 하지 않으면서 소망만 있었던 것 같다. 때로는 좌절과 우울도 말할 수 없이 컸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결국 해생어은이었던 것 같다.

한 때 여자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생각에 평소에 읽지도 않던 책에 관심을 가져 내 생애 처음으로 독서를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원불교 법문이 마음으로 다가오고 각종 지식과 이론들을 머릿속으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 때 부적응아 출신이었던 내가 발전해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작은 성공을 맛보게 된 것이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독서를 하게 됐고 내가 발전했고 사회생활도 원만하게 하게 된 것이다. 아직 여자친구는 없지만 다 진리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좌절과 우울, 그동안의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내가 이만큼 발전했음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감사하다.

올해도 여전히 새해를 맞아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회사 진급, 부모님 건강, 집안 화목, 시국 안정 등. 더불어 내 주변 친구들 가족 모두 하는 일 다 잘되고 나의 신앙생활도 더 깊어졌으면 좋겠다.

해마다 바라듯이 올해도 내가 이렇게 바라는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또 한 번 빌어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과 계획과 마음가짐과 각오가 필요하고 또 돌아보며 회상하는 습관도 잊지 말아야겠다. 한 가지 더, 결혼은 꼭!

▲ 부산진교당 강남옥 교도·13
원기102년, 내가 다시 태어나는 해


안락한 부산진교당에 5살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다. 함께 사는 외할머니께서 원불교를 다니셔서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원불교를 다니게 됐다.

나는 올해 다시 태어나기 시작하는 13살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원기 102년도 소망을 한 번 생각해 보겠다.

첫째는 내가 이제 6학년이 되는데 자신 있게 전교회장 또는 전교부회장이 꼭 되고 싶다. 둘째는 학생이라면 모든 사람이 당연히 생각할 만한 것, 공부를 꼭! 잘하는 것이다. 셋째는 언니와 자주 싸우는데 자주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지고 키도 쑥쑥 자라는 멋진 6학년 13살이 되겠다.

지난해에는 교당에 결석을 많이 했는데 2017년에는 외할머니 따라 훨씬 더 많이 더 열심히 노력해 교당에 갈 것이다. 지금의 교무님과 교도님들이 나에게 매우 잘 대해 주셔서 교당에 자주 가게 된다.

올해는 내가 다시 태어나는 만큼 내 친구들도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러니 13살 친구들도 꼭 많이 사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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