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정전마음공부 훈증훈련
원학습인성교육 캠프도 함께

▲ 45회째를 맞이한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훈증훈련이 5일~6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진행돼 입선인들이 정전 정기훈련법으로 서원과 신심을 진작시켰다.
전무출신 배출의 산실이자 훈증훈련의 맥을 이어온 새삶·정전마음공부 겨울훈증훈련(이하 새삶훈련)이 중앙중도훈련원에서 5일~8일 진행됐다.

45회째 맞이한 새삶훈련은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정기훈련법을 기초로 좌선, 염불, 회화, 문답감정을 20여 년간 여름과 겨울 나눠서 진행해왔다.

특히 송상진 교무의 다이나믹 명상, 이학신 교무와 이형은 교무의 마음공부 및 문답감정, 공부인들이 교법실천 공부담을 나누는 하나의 삶, 경산종법사 신년하례, 좌산상사 훈증, 원로교무를 찾아뵙는 선진과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새삶훈련의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새삶회 최희공 원무는 주제강의를 통해 "새 시대 성자는 생활과 수도가 둘이 아닌 영육쌍전을 하시는 분으로 소태산 대종사가 이 시대 성자의 표준이 된다"며 "소태산 대종사가 밝힌 〈정전〉을 잘 연구하고 실행해 우리 모두 무등등한 대각도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11면

새삶훈련은 훈련 참가자들에게 실제 서원과 신심을 불어넣고 있다. 원남교당 우인범 청년은 "새삶회 훈련은 7년째 계속 참여해왔다. 정기 훈련과 스승님 설법으로 무등등한 대각도인에 대한 서원이 구체화 됐고, 불씨가 생긴 것 같다"며 소득을 전했다.

남동교당 한여혜 청년도 "보고 듣기만 했던 〈정전〉과 법문들이 그 안에 정말 큰 뜻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훈련을 통해 내가 성자로 거듭나고 주위 사람들도 함께 성자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내 자신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새삶훈련에는 원학습인성교육 멘토링 캠프도 함께 진행돼 비교도 청소년들이 원불교 훈련법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원불교 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새삶훈련 특성상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20여 명의 비교도 청소년들은 염불 및 문답감정 등 대부분 일정을 함께했다.

그 밖에 멘토와의 대화, 사고력, 주의력, 집중력, 시험실전 등 원학습인성교육의 핵심 프로그램은 별도로 진행했으며 학업과 진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최희공 원무가 단체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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