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마루골드라이스 조영 대표
쌀 20kg 500포 희사

▲ '탑마루 골드라이스'의 조영 대표가 소외계층에 써달라며 공익복지부에 쌀 500포를 희사했다.
'탑마루골드라이스'가 소외계층에게 써달라고 공익복지부에 20kg 쌀 500포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27일 교정원 회의실에서 탑마루골드라이스 조영 대표는 공익복지부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00여 만 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도 원불교에 쌀을 희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그는 "종교단체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불교가 익산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의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잘 알 것 같다"며 "원불교가 지역활동에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만큼 믿음이 간다"고 희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조영 대표는 삼동회 다문화가정 행사에 행사비 협찬과 전북원음방송 '우리쌀 후원 캠페인'을 통해 꾸준한 협찬·후원을 해왔다. 그동안 후원과 이번 기부를 통해 일반 기업체에서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자선활동을 종교가 다른 개인 사업가가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유형진 공익복지부장은 "이렇게 마음을 내 자선활동에 참여해줘 감사하다. 희사해 준 쌀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익산시 농업브랜드인 탑마루골드라이스는 쌀의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지역농가의 소득 확대에 조력을 해왔다. 2007년부터 농림부장관 표창을 시작으로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금상·은상 등 6회 이상의 수상으로 전국 1·2위의 고품질 평가를 받았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품쌀 우수상에 선정돼 탑마루골드라이스의 품질은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조영 대표는 익산시 낭산면에서 명천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쌀 생산의 발전과 우수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익산시에도 쌀 500포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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