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기념관 교구청교당 역할
공릉·중화, 태릉교당으로 변경

남서울교당과 반포교당이 통합해 한강교당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서울교구는 교구교화구조개선과 서울회관 재건축에 따라 교구청교당 건축에 합의, 인근 지역 교당인 남서울과 반포가 통합, 한강교당으로 명명한 것이다.

통합된 한강교당은 그간의 추진 경과에 따라 1일 신정절 기념식과 교당출범 봉고식을 실시했다. 한강교당은 교구청교당이 신축 전까지 옛 반포교당에서 운영되며, 신축 이후에는 교구청교당으로 자리잡게 된다. 한강교당은 교구청교당이 완공된 이후 들어가는 것보다, 이전부터 통합교화를 진행하며 교화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데 마음을 모았다. 이에 12월27일 제77차 서울교구 임시상임위원회에서 한강교당 설립을 승인, 12월31일 기존의 두 교당을 폐쇄했다.

1일 신정절 기념식 및 한강교당 봉고식은 이여솔·홍이정 교무와 교도 8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새해, 새 교당 출범의 기대와 의지를 한데 모은 자리였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서울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물질을 발전시켜 왔으니, 이제 한강교당의 시작으로 정신의 개벽을 가져와야 한다"며 "올 한 해 왕성한 교화와 봉공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원기100년 통합을 이뤄낸 공릉·중화교당의 이름이 태릉교당으로 변경됐다. 태릉교당이 위치한 노원구는 서울시 25개의 구 중 2번째로 인구가 많은 6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교당이 위치한 공릉1동은 서울시내 가장 인구가 많은 공릉2동(4만7천)에 이어 4만 명이 살고 있다. 태릉교당은 상계교당과 함께 노원구에 2곳 뿐인 교당으로, 통합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며 강북교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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