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환경연대 일곱번째 총회
〈원불교탈핵운동사〉 다큐 제작

▲ 원불교환경연대 일곱번째 총회가 열려, 교법대사회화의 실천을 격려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천지보은의 대사회화 실천으로 종교를 넘어 환경, 시민사회 분야의 귀감이 되고 있는 원불교환경연대가 7번째 총회 '원불교는 탈핵입니다'를 개최했다. 15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총회에는 일곱 번째 해를 맞는 원불교환경연대의 업적과 발전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회원들이 함께 했다.

원불교환경연대는 '개벽'을 주제로 원기101년 100개 햇빛교당과 생명평화탈핵순례 200차, 왁자지껄 생태교리마당, 어린이환경법회 등의 사업을 달성했다. 회원수 5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원씨네)와의 연대로 활동의 규모와 수준이 높아졌다.

하반기에는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에 적극 합력하며 사실상 주도해왔다. 이를 통해 교단 안팎에 교법 대사회화와 종교의 사회참여 및 인식 변화에 역할 했다는 평가다. 그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된 재가가 출가와 평등하고 유연하게 협력, 교단의 성지수호운동을 이끌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원불교환경연대와 함께 한 회원 및 단체에 보은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알토란상은 전환마을 은평의 소란(유원정 교도), 꽃자리상은 사직교당 박명은 교무, 천지보은상은 영광교구 김정심 전 영광교구장에게 수여됐다.

원불교환경연대는 원기102년을 '탈핵원년'으로 삼고 더욱 심도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잘가라 핵발전소' 정책마련을 위한 원불교 10만 서명 달성, 〈원불교 탈핵운동사〉 발간과 다큐멘터리 제작, 원불교탈핵운동사 이야기 콘서트와 함께 회원들이 기획한 '회원나들이', 천지보은기도, 에너지 자린고비대회, Non-GMO(유전자조작생물) 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어린잎자연학교가 진행했던 어린잎환경법회를 전국 각 교당에서 월1회 이어가도록 교재 및 컨설팅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원불교환경연대 출판사 '자주달개비'에서 처음으로 발간한 〈세계핵사고사〉 봉정기도 및 북콘서트도 열렸다. 역자 김신우 원불교환경연대 탈핵정보연구소장과 강해윤 교무가 강은주 〈비보호좌회전〉 저자의 진행으로 '판도라가 열렸다. 탈핵을 작당하자' 콘서트를 펼쳤다. ▷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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