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포항원광보은의집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 인정

대구경북교구 포항원광보은의집은 보건복지부 주관 '2016 독거노인 보호사업 평가'에서 경상북도 26개 시군 수행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보호사업의 발전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우수사례의 공유 확산을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전국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분야는 지방자치단체의 독거노인 보호계획과 지원, 사업수행체계 및 운영, 사업성과 및 서비스의 질,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 및 전산시스템 활용, 사업평가 및 업무협력 등 5개 영역이었다. 1차 현장평가, 2차 시도평가, 3차 복지부 평가 결과 포항원광보은의집은 사업성과 및 서비스의 질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상북도 내 1위의 결실을 얻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운영하는 포항원광보은의집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10년째,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게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현재 50명의 생활관리사가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1,350명의 어르신을 관리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의 가정에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리사 1명이 27명의 어르신에게 주1회 방문, 주2회 전화로 안전, 생활서비스, 건강 등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해 독거노인의 생활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진행되는 수행기관평가에서의 우수한 성적은 지자체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운영의 효율성면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며, 아울러 삼동회의 이름을 알리고 교화가 쉽지 않은 경상북도에 원불교의 이미지를 심어 준 계기가 됐다.

최선경 생활관리사(흥해교당)는 "독거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작은 위기에도 갑자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 생활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우리 기관이 독거노인의 생활관리 시스템 면에서 인정받은 셈이어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에는 1위를 했지만 매년 상위 평가를 받아왔다"면서 "사실 서류 평가보다는 실질적인 독거노인 대면 서비스 활동이 더 중요하다. 늘 그래왔듯이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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