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역교화 확산 다짐
부임 환영식·특강·공연 진행

▲ 중앙교구 출교협에서는 청년연합회 '해준이와 아이들'의 공연 및 여러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상반기 교화현황을 점검하고 교화대불공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하는 출가교역자협의회가 전국에서 열렸다.

17일 전북교구를 시작으로 24일까지 9개 교구가 출가교역자협의회(이하 출교협)를 열었다. 강원교구는 2월, 서울, 경기인천교구는 각각 3월에 예정돼 있다. 올해 첫 협의회인 만큼 대부분 부임교무 환영식과 함께 개최하거나 원음합창단 공연, 재가교도들의 음악 공연을 곁들여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전북교구는 오전에 부임교무 38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오후에 부임교무 환영식, 특강, 출교협 순으로 진행했다. 정산종사 평화사상을 주제로 한 원익선·정상덕 교무의 특강 후에 진행된 환영식에는 전주교당 교도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기타, 플루트, 피아노 합주와 김호인 교도와 자녀 율동 공연이 펼쳐졌다. 협의회 안건으로는 '2017 가족가요제' 일정이 다뤄졌다.

중앙교구 출교협에서 안인석 교구장은 "좋은 교무란 교도들에게 꼭 필요한 교무가 되는 것이다"면서 "교당 빚을 갚기 위해 1억을 쾌척한 교도의 마음을 살펴보면 박상덕 교무를 꼭 필요한 교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꼭 필요한 교무일까에 대한 화두를 잘 풀어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교구는 그동안 독경집을 제작,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진행해 모은 기금으로 교구 내 3개 지구와 청소년교화협의회에 각 100만원씩 교화지원금을 전달해 격려했다.

대구경북교구는 원기102년 교화대회를 5월14일 한울안중학교에서 인화운동회로 진행하고, 희연회 보은행사는 5월6일에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영광교구는 2월11일 이선조 교구장 취임식과 재가교역자훈련에 대해 협의했다. 충북교구는 재가교역자훈련, 합동법회, 청교협 결성, 교무 연수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경남교구는 출가교화단 성단보고식, 출가단회, 원덕회 주최 부임교무 환영식으로 출교협을 진행했다. 광주전남교구 출교협은 부임교무 환영 원음합창단 공연과 함께 봉공회에서 제공하는 공양으로 마무리했다.

19일에 열린 대전충남교구 출교협에서는 대전시 가수원동에 설립 예정인 장례식장, 출가교역자 일본 문화답사, 삼동프라자 건물 활용방안, 부채경감 및 재정자립에 관한 협의가 진행됐다.

2월에 출교협이 예정돼있는 강원교구는 교구인화운동회, 재가교역자훈련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교구는 3월에 출교협을 개최해 대각개교절 홍보, 교화실천 강연회 개최, 법훈인 초청 보은회, 교구정책 '가족교화 실천의 해' 진행, 교화구조개선 진행 보고, 백년기념관 서울교구청 건축 및 건축성금 보고, 성주성지수호를 위한 협의 등을 다룰 계획이다.

3월 열리는 경인교구는 '교화를 위한 담금질, 공부하는 교구'가 되기 위해 강사 초빙 교리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협의 안건으로는 원불교의 대사회적 은혜확산 운동인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은혜 김치나누기 등이 예상된다. 김치나누기는 경기도청에서 2천만원을 지원받아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봉사자들이 직접 담든 김치를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교구교화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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