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
경산종법사 삼학 실천 강조

▲ 경산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가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성자가 되는 길을 퓨전 국악버전으로 연주했다.
언론문화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재가출가 교도들이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20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에는 본사를 비롯해 원음방송, 월간원광사, 원불교출판사, 원불교역사박물관, 영산·변산·성주·만덕산 성지, 성지문화해설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신년하례에서는 충주교당 성인진·여성원 교도부부가 주축이 된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주목을 받았다. 신년법문 '성자가 되는 길' 퓨전 국악버전을 포함해 창작곡 '재회'를 연주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론문화기관과 단체들의 활동을 담은 영상상영에 이어 각 기관 참석자 소개, 감상담, 종법사 법문 순으로 진행된 신년하례는 원불교 문화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는 기회를 마련했고, 익산성지 순례로 교법의 이해를 도왔다.

경산종법사는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여기에 참석한 교도들은 교법의 핵심을 어떤 문화로 만들어 갈지 고민해야 한다"며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공을 들였는지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 자기 자신에게 먼저 공들이는 것이 가장 근본되는 공부다. 항상 온전한 마음을 챙겨야 수많은 경계 중에서 바른 취사를 할 수 있다"고 법문했다. 그러면서 경산종법사는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로 삼대력 얻는 법을 설하며 올 한 해가 공들이는 시간이 되길 염원했다.

월간원광사에 근무하고 있는 장지해 교무는 공부담을 통해 "취재를 다니면서 교무님과 교도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늘 느끼는 것은 사람이 진짜 보배라는 것이다"며 "공들이고 정성을 들인 곳에는 반드시 그 결실이 따라온다. 올 한 해도 원불교 문화발전과 교화를 위해 공들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교단과 사회와의 연결고리도 충실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열리는 언론문화기관 신년하례는 교정원 문화사회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관계 기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유일한 시간이자 상호 교류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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