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
뉴욕 헌팅턴 천주교 신학대학

▲ 뉴욕 헌팅턴 천주교 신학대학에서 열린 종교심포지엄에서 노스캐롤라이나교당 이현인 교무가 해외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바른 신앙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세계스카우트 종교심포지엄(이하 종교심포지엄)이 1월27일~30일 뉴욕 헌팅턴 천주교 신학대학에서 개최됐다. 120여 명의 각 나라 스카우트지도자와 종교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린 종교심포지엄은 2019년 제24회 세계잼버리가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열리는 계기로 미국 연맹이 주관했다.

종교심포지엄은 세계청소년들이 스카우트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입하는 종교와 신앙 생활을 바르게 이끌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신앙에 대한 정의와 의무, 종교와 영성성에 대한 개발, 다양한 실천성 프로그램 공유 등 3가지 주제아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기에 원불교연맹장 이군도 교무, 박대화 교무, 노스캐롤라이나교당 이현인 교무, 브라질 상파울로교당 교도인 브라질연맹장 후뱅씨가 참가해 원불교연맹 활동을 소개하며 토론에 참여했다.

이현인 교무는 "원불교스카우트가 세계잼버리와 종교심포지엄에 빠짐없이 참석해 그동안 원불교 소개 및 연계활동을 유지해왔다. 이는 원불교 세계교화에 큰 몫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참가 의미를 밝혔고, 박대화 교무도 "미국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스카우트 활동이 해외 교화의 지름길로 통하고, 해외 지역사회 적응도 수월했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순수한 열정으로 만나는 스카우트 활동은 국가와 종교의 울을 넘는 세계적 만남을 이룰 수 있어 원불교를 해외 곳곳에 알리는데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이군도 연맹장은 "원불교연맹은 이미 10여 년 전에 김세은 교무가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일반지도자들까지 대상별로 단계적 학습과 지도내용을 학위논문으로 밝혀 놓았다"며 "청소년들이 원불교 종교장 취득 과정을 경험 함으로써 스카우트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교화 연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 개최국 결정을 앞두고 핀란드와 한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으로 결정되면 한국스카우트 창립100주년을 기념과 함께 한국청소년들이 크게 성장할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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