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스스로 발심하여 대종사의 제자가 되어 사람다운 일을 하여 보기로 맹세하더니,
다시 방탕하여 전일에 맹세 드린 것을 부끄러이 생각하여 대종사를 피하여 다니다가,
하루는 노상에서 만나게 된지라, 대종사 "나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 따로 없나니라.
지금 그대는 나를 속였다고 생각하나 실상은 그대를 속인 것이니,
공연히 나를 피하려하지 말고 다시 그대의 마음을 단속하는 데에 힘쓸지어다."
(<대종경> 인과품 30장)

<강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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