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봉공회 식료품나눔

▲ 서울교구봉공회가 겨울을 맞아 급식이 끊긴 흑석동 어려운 청소년 가정에 식료품을 전달했다.
서울교구 봉공회가 원봉공회와 함께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는 동작구 흑석동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는 서울교구 봉공회가 21년째 진행해오는 지역사회 보은봉공이자 흑석동 지역에 꼭 필요한 행사다. 1월24일 흑석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미취학 아동 3명, 초등학생 4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9명, 총 20명이 선물을 받았다. 한울안생활협동조합의 친환경 식품인 백미10kg과 김, 유정란, 고등어, 만두, 미역, 햄, 떡국떡 등이다.

서울교구 봉공회의 식료품 나눔은 연 2차례, 8월과 1월 진행해 왔다. 방학동안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원기82년 시작, 서울회관에서 진행하다 공사 관계로 주민센터를 찾은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은남 서울교구 봉공회장은 "이제는 우리가 뭘 해준다는 개념이 아닌, 함께 동행한다는 의미에서 즐겁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행사다"며 "어려운 집에서도 흔히 먹는 식재료가 달걀인데, AI 파동으로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 이럴 때 일수록 봉공회가 나눔 꾸러미에 달걀을 포함하자고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교구 봉공회는 1월과 8월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옛 서울소년원) 훈련에도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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