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
만두빚기 체험, 윷놀이대회

▲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가 함께 하는 설날애'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 한부모가정, 새터민 등 이웃을 초대해 떡국을 대접하는 설맞이 잔치를 벌였다.
대구경북교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주명)이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모두가 함께하는 설날愛'라는 주제로 은혜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1월23일~24일 지산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소외된 이웃들이 초대돼 다양한 설명절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월23일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에게 따뜻한 떡국을 끓여 대접하고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선물도 제공했다. 다음날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만두 빚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들도함께 참여한 행사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가족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두 빚기 체험행사는 재료만 제공되고 각자 분량의 만두를 직접 빚어가야해 서툰 솜씨로 만드느라 웃음꽃을 피웠다. 만두 빚기 행사가 끝나고 오후에 진행된 윷놀이대회는 사전접수자 48명이 참가해 복지관이 시끌벅적하도록 신나는 명절잔치가 됐다. 1등 우승자에게 쌀 20kg이 지급됐고,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도 이불, 생필품 등의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지역 내 후원자들의 은혜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1년에 한 번 외식을 대접하는 행사도 진행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설명절 행사에서 한국전력공사 동대구지사는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학금은 지산복지관 내 방과후공부방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격려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지산복지관이 있어 매년 풍요로운 명절이 돼 감사하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에 열린 설명절 은혜심기 행사는 지산복지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것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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