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산하 고흥장애인복지관(관장 손성진)에서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사회통합을 위한 동계계절학교 '겨울아 놀자'를 진행했다. '겨울아 놀자' 프로그램은 지난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한 연합모금사업 'The Dream 나눔캠페인'에 고흥장애인복지관이 선정됨과 동시에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모금활동을 열어 500여 만원의 후원금과 공동모금회 250만원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방학기간을 맞이한 중·고등학생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편견을 떠나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자신감 향상, 장애인 인식 개선 등의 목적에 맞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장구교실, 슈가크래프트 컵케익 만들기, 바리스타 커피체험, 원예교실, 태권도 교실, 클레이아트 등 각 프로그램의 전문강사들로 구성돼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라도 평범한 다른 친구들처럼 잘 배우고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동계계절학교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편견없이 친구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었고, 장애를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다른 시선을 갖게 됐다"며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한 담당자는 "이번 동계계절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장애의 차별에 대한 편견을 예방하는 계기가 됐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해 공동체의식을 가짐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하게 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고흥군의 장애인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의 가정과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7월, 하계계절학교를 열어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장애인식개선 및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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