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9~10일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원광대학교를 비롯해 11개 산하단체 주요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합동 연수를 진행했다.

기획협의회 및 홍보협의회 동력
역할분담 및 시너지 가능케 해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산하의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3개 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산하 원광대학교병원, 산본병원, 익산치과병원, 대전치과병원, 산본치과분원, 익산한방병원, 전주한방병원, 광주한방병원 등 8개 병원이 각 기관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법인 원광학원 주요 보직자 연수'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10일 변산 대명리조트와 영산성지 일대에서 3회째 실시한 보직자 연수에서 각 기관별 현황 및 사업성과를 발표한 '공유의 시간'을 통해 각 기관 간 정보교류 및 연대의식 등 결속력을 강화시켰다. 이 연수를 통해 각 기관마다 교류 물꼬가 열리면서 재작년부터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 기관장 이하 4개 기관 기획팀장급이 모여 상호 연간계획을 공유하는 기획협의회를 구성했다.

4개 기관 협력은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에서 의료팀 운영, 의전진행 총괄 및 보조 등 역할분담을 가능하게 했다. 또 지난해 개설된 해외봉사활동협의회에서는 해외의료파견으로는 최대규모인 100여명 해외의료봉사단을 몽골로 파견했으며, 홍보협의회를 통해 주요일간지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각 기관별 사업도 잘 풀렸다. 2016 사업실적 발표에서 원광대학교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선정을 비롯해 26개국 164개 기관과 MOU 체결해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매우 우수 대학 선정 및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국내 우수 전문대학의 명성을 이어갔다. 원광디지털대학교는 KERIS 아세안대학 이러닝지원대학 선정, 인도대사관 및 인도문화원 협약 등으로 약진을 거듭했고, 원광대학교병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사업실시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선도하며 명문대학병원의 위상을 이어갔다.

학교법인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원불교100주년기념대회와 더불어 교단에서 추진하는 각종행사에 심혈을 다해 참여해 준 원광학원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사회는 성장기를 지나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의 고생으로 지난해 각 기관마다 성과가 많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태산 대종사 정신으로 돌아가서 더욱 노력하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연수가 그동안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이뤄진 것과 달리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진행된 데에는 구성원간 연대와 노력으로 나타난 성과를 자축하는 의미이기도 했다.

합동 연수를 최초 제안했던 김인종 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같은 법인산하 대학과 기관이 모이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제안했다"며 "다행히 법인 이사장 이하 기관장들이 합의해 합동 연수 및 실무자 협의회로 내부결속이 단단해지고 있다. 원광학원이 계속 합력해 지방이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에서는 보직자의 안목을 넓히자는 취지로 중앙일보·JTBC 홍석현 회장을 초청해 특별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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