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소년교화박람회
어려운 청소년현장 든든한 지원군

안양교당 김혜련 교무는 올해 첫 청소년교화를 맡은 신규교무다.

"작년 청소년국에서 기관실습을 하면서 박람회 준비에 손을 보탰는데, 올해 실제 참가하게 되니 더 반갑다"고 인연을 밝힌 그는 현장에 나와서 더욱 박람회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와 학생, 청년을 맡아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진행은 진행대로 하고, 또 따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벌써부터 어렵다"며 "박람회는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가 뿐 아니라 필요한 교재 및 교구, 한 주 한 주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매뉴얼까지 제공되는 든든한 지원군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택형 교육과정으로 '열두 달 진로진학법회'를 신청해 3급 자격증을 받았다. "주변에 학교가 많은데, 도움이 되는 자격을 갖추지 않고는 진입이 어렵다"는 그는 "교당에 나오던 아이들도 점차 학원으로 가는데, 진로진학코칭을 통해 교당으로 이끌고, 친구 교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과의 대화가 쉽지 않다며 "아이들과 얘기하려면 진학 및 진로 시스템과 규정을 알아야한다. 교무가 모르는 경우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법이 통과됐다고 해도, 진로나 진학 등 실제로 고민하는 것을 건너뛰고 인성교육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에겐 비현실적인 얘기다"며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주며 마음공부, 인성교육으로 끌어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 이번 진로진학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밝혔다.

선택 교육 후, 그는 "학생법회에서 바로 활용하도록 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일대일로 적성 및 진로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면, 비교도 친구들도 소개할 수 있고 부모교화 가능성도 커질 것 같다"며 "3월 보수교육도 꼭 이수해서, 청소년교화에 훈풍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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