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중 원로교무 집필열정
〈대종경강좌〉 출판기념회
간명 정확한 해설 돋보여

▲ 조정중 원로교무가 <대종경강좌> 출판기념식에서 대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6년 전부터 원음방송 라디오와 원불교 TV로 방송된 조정중 원로교무의 〈대종경〉 강의가 출판됐다.
10일 원불교역사박물관 영상실에서 마련된 출판기념회에서는 대종사의 교법을 전하며 강의마다 정성을 다해온 조 원로교무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의 공부 결실이자 〈대종경〉의 해의를 엮어 놓은 〈대종경 강좌〉 출판을 축하했다. 출판기념식은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의 간행사와 저자에게 책을 증정하는 증정식, 축사, 축하공연 등이 이뤄져 110여 명이 참석했다.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은 간행사에서 "늘 방송교화에 관심을 가져준 인산 조정중 종사님에게 기획의도를 전했을 때 주저없이 허락해 줬다. 2010년 10월부터 방송이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방송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꼼꼼히 노트정리를 해 출판한다는 뜻을 밝혀 감사했다. 후래 대중에게 공부의 방향로를 잡을 수 있는 강의록을 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후진들의 공부길을 열어줌에 감사를 전했다.

조 원로교무는 "가슴에서 나오는 용해된 해설이 아니면 대중에게 유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능한 쉽게 말할 것과 정확하게 정곡을 드러내는 일, 간명하게 말할 것을 고민하면서 사고를 깊이 했다"며 "여기저기 선현들의 말씀을 인거해서 열거하는 일도 가급적이면 피하려고 정신을 기울였다"고 강의와 집필과정을 설명했다.

조 원로교무의 〈대종경강좌〉는 상·하 두권으로 〈대종경〉 서품부터 부촉품까지 강의를 통해 정리된 요점을 책으로 편집했다. 이 책에서는 〈대종경〉이 대종사의 언행을 기록한 특징을 설명하며, 근원 경전인 〈정전〉과 달리 두루통달한 통경(通經)으로서의 기능에 대해 언급하고, 〈대종경〉 편찬 사업 진행에 관한 역사와 〈대종경〉 공부의 의미로 서문을 시작했다. 특히 조 원로교무는 〈대종경〉을 각 품과 각 장의 요지를 드러내 대종사가 전하고자 했던 법문의 요점을 잘 드러냈으며, 용어의 정리, 당시의 상황, 필자의 해석을 통해 〈대종경〉을 공부하는 공부인에게 대종사의 본의를 찾을 수 있도록 집약했다.

이날 조 원로교무는 출판기념회에서는 참석한 내빈에게 〈대종경강좌〉를 선물하며 사인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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