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햇빛교당·4.0% 배당
부지 확보·몽땅햇빛교당 주력

▲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100개햇빛교당 달성 및 햇빛생산 초과달성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햇빛조합)이 지난해, 100개의 햇빛교당 달성과 함께 햇빛판매로 값진 소득을 얻어 조합원과 나눴다.

12일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제4차 대의원 총회에서 전체 400여 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이 결정에 함께했다. 원기101년 햇빛조합은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4.0%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단 초기 조합정신으로 천지보은을 실현해온 햇빛조합의 원기101년 결실의 기쁨이 공유됐다. 햇빛조합은 9월 100개의 햇빛교당을 완성했으며, 군산 보은의집, 온고을장례식장, 동이리교당, 원광여중, 원광여고, 삼정원이 새로운 상업용햇빛발전소로 추가됐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목표인 731,808kWh를 넘어선 802,450kWh로, 110%가 달성돼 보다 많은 수입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북한햇빛연원교당, 몽땅햇빛에너지협동학교, 에너지법회, 햇빛교당 설명회, 왁자지껄 생태교리마당 등 사업을 충실히 진행했으며, 서울시 및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와 연대해 전국적인 햇빛발전, 탈핵운동을 펼쳤다.

이 결과, 햇빛조합은 햇빛을 판매해 2억9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배당률은 4.0%로 결정됐다. 서울의 다양한 햇빛발전협동조합 중 이제까지 매년 배당이 이뤄진 곳은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유일하며, 최근 한두 군데가 2%의 배당을 결정한 데 비해 독보적인 결과다. 햇빛조합은 첫해 5%에 이어 지난해 3.65%의 배당이 이뤄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햇빛조합 3기 임원 선임에 이어 원기102년 사업계획도 승인됐다. 햇빛조합은 올해는 에너지협동조합의 장기적 비전을 마련하는 원년으로 삼고, 100개 햇빛교당을 넘어 몽땅햇빛교당으로 에너지전환활동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발전소 부지 확보와 서울시의 일반 학교에 햇빛발전소 설치 추진 등 신설 600kWh를 목적하는 한편, 몽땅햇빛교당은 광주전남교구를 중심으로 끌어가기로 했다. 3기를 맞아서는 고액출자보다는 5만원 기본출자 조합원 모집에 비중을 둬, 더 많은 조합정신을 알리며 실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미니태양광 DIY 워크숍, 에너지설계사 양성교육 등으로 차분히 다져온 햇빛발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의지로 회원들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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