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산실 맞춤형 원티스교육
교정원 역점사업 톺아보기

전산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교단도 온라인 전산화가 대세다. 교당이나 기관, 교구, 해외교당까지 모든 행정사무가 원티스(WONTIS)로 통하고 있다. 교단 종합행정정보전산망인 원티스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교화현장을 소리 없이 돕는 중이다. 정보전산실 역점사업인 '맞춤형 원티스교육'은 오프라인 소그룹 맞춤형 교육과 영상매뉴얼 제작으로 온라인 행정에 도움을 준다. 세부추진 사항으로는 10명 이내의 맞춤교육, 영상교육, 연 6회 교육 실시 등이다. 기대효과는 재가출가 교도의 원티스 행정 사용 어려움 해소, 행정운영에서 오는 민원 건수 감소, 시공간 제약을 벗어난 교육을 통해 행정 공유를 들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 진행되는 맞춤형 원티스교육의 장점은 소그룹 형태에서 오는 집중도, 참여도, 만족도 상승으로,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는 점이다. 더불어 적절한 교육시간, 상세하고 쉬운 교재 제공, 전무출신 정기훈련 전후 일정으로 참여율 향상 등을 꼽았다. 원티스 행정은 일반행정, 회계행정, 교도행정, 일반민원이 있다.

김종철 교무는 "그동안 수차례의 단체교육으로 온라인 행정을 가르쳐 왔고, 덕분에 원티스 행정이 어느 정도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많은 참가자들을 동시에 교육하다보니 세세한 소통과 맞춤형 교육이 불가능했고, 교육도 2박3일 몰아서 해 학습량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무는 "이번 맞춤형교육은 참가자들의 학습능력을 보면서 차근차근 지도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며 "교육의 가장 큰 성과는 '원티스 맞춤형 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책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매뉴얼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240쪽 분량으로, 교산관리를 비롯해 교도성적관리, 교도기본관리 등을 손쉽게 정리해 놓았다. 현재 원티스 행정은 출가교역자들이 모든 행정을 실무 교도들에게 다 넘겨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런 부분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교도 수가 많은 교당은 출석체크가 어려워 교화단장에게 법회출석 체크 권한을 넘긴 경우도 있다. 원격지원 시스템은 정보전산실이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업무다. 전담직원을 두고 하루 20~30건 민원을 처리하며 현장행정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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