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장단이 13일~14일 국제마음훈련원과 영산성지 일대에서 훈련을 진행해 리더십 역량개발 교육과 성지순례로 화합과 결의를 다졌다.

원불교여성회 전국 회장단훈련
리더십교육, 지도자 역량 강화


원불교여성회가 리더십 교육을 통한 중간관리자 역량개발에 집중했다. 13일~14일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된 전국회장단 훈련에서는 지난해 교구별 사업성과를 토대로 신규사업 발굴과 여성회 저변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홍일심 여성회장은 "올해를 여성회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교당별 여성회 창립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단합된 의지를 결집하고 지도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결제법문에서 남궁성 국제마음훈련원장은 "위대한 여성선진의 후예인 우리는 대종사님의 사상과 철학으로 재무장 돼야 한다"며 "영생에 대한 확신, 경계는 내 마음이 짓는 것, 희생 봉사가 참 행복자의 길임을 자각할 때 리더십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원불교 2세기를 여는 여성회 리더십 준비'란 주제강의에서 "여성회는 출범에서부터 '변화'를 외쳤고, 그 변화가 개벽을 실천하는 것임을 증명했다"며 그동안 남녀평등, 환경치유, 남북통일, 재가출가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여성회의 역할을 환기시켰다. 또한 이 교구장은 명령·설득·협의·협력·위임의 다양한 리더십을 제시하며, 여성운동의 새로운 성공체험 만들기와 일원상 진리공부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각 교구별 모범사례 발표도 회장단들의 열정을 자극했다. 이승연 어양교당 여성회장은 "문화라는 옷을 입혀 교당 여성회의 정체성을 확보했다"며 어린이문화법회, 일반문화체험교실, 음악교실, 예술전시회와 문화축제를 실례로 들었다. 광주전남교구 황성륜 회장은 "광주교도소와 상무대 법회, 일일찻집, 다문화가정교화 등 교당별 사업을 사진앨범으로 게시·공유함으로써 여성회 활동의 입지를 정착해가고 있다"고 다양한 방법론을 선보였다. 회장단들은 문서행정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정선 홍보분과장은 "여성회는 국제적 NGO 단체며, 교당까지 확산된 조직임에도 사업계획서 및 보고서, 예·결산 편성 및 수립, 문서보존처리 등 행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리능력 향상을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사)한울안운동의 '만시일반' 대호법되기운동 동참과 케냐교당 봉불을 위한 참여방안도 강구됐다. 임원들은 성지순례와 삼밭재 정진기도를 통해 하반기 전국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감사리더십(Thanks Mom) 발굴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