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중순 새롭게 변모하는 원포털 메인화면.

모바일 최적화 편의성 향상
다양한 지식과 실속정보 무장


원포털(http://www.won.or.kr)이 새롭게 단장한다. 원포털은 그동안 교단 내 소식, 교리문답, 법문사경 등 인터넷에서 다양한 소통과 교류 역할을 하며 사이버교화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관리자 중심의 정보제공 형식으로 포털사이트가 제공해야 할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하고, 모바일 호환성 등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교화훈련부에서는 스마트시대에 적합한 원포털 개편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초부터 개편 논의를 진행해오다가 9월 개발업체와 계약을 맺고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16일 열린 사이버교화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제공될 다양한 콘텐츠와 개편된 기능 등 새롭게 변모한 원포털 중간평가가 이뤄졌다.

올해 4월 정식 오픈할 원포털이 크게 변화되는 점은 모바일 접근성은 물론 포털기능과 소통 기능이 매우 강화되고 신앙·수행 콘텐츠가 더욱 다양해진다는 점이다. 각 교당 및 기관의 소식을 함께 공유하는 '현장소식', 원불교 뉴스 및 보도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보도', 교화·교육·자선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은혜숲', 누구나 작가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람나무', 신앙·수행에 직접 참여하는 '마음공부', 교도 간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등 누구나 홍보하며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새로워졌다.

특히 감상, 교리강론, 수필, 소설, 정보, 생활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글을 올릴 수 있는 '바람나무'는 개인, 단체, 기관에서 누구든지 작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바람나무'를 통해 감각있는 작가들이 발굴되고 풍성한 읽을거리가 생산돼 새로운 원불교 문화공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커뮤니티에서는 교도들 간에 서로 도움이 되도록 '원불교 교도업체 소개', '구인구직', '보은장터' 등 알짬소식과 '원불교지식IN', '교도애경사', '수다방' 등 교도 중심의 소통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 바람나무 작가공간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참여 작가들을 모집 중이다.
교도들의 신앙·수행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원포털의 마음공부 기능도 더욱 다양해졌다. 법문사경 등 기존 콘텐츠에 더해 매일 마음을 챙겨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 한 줄', 정해진 의두요목에 연마한 만큼 함께 공부하는 '의두연마', 마음일기와 계문체크 하는 '일기기재', 추모관, 기도관, 설교·강연방 등 다양한 메뉴가 추가됐다. 무엇보다 모바일 최적화 설계로 스마트폰 상시일기장 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양제우 교화훈련부장은 "사이버 시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원불교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소통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이번 작업이 진행됐다"며 "새로워진 원포털을 통해 원불교만의 정체성과 문화가 원불교 2세기에 자리잡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새로 개편된 원포털은 기존의 관리자 중심 포털에서 사용자 중심의 참여공간으로 변화된다. 이에 교화훈련부에서는 원포털이 미래교화의 메카가 되도록 대중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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