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I still remember the bright hours that found me walking over the silent hills of my childhood, or dreaming on the margin of a quiet river, when a light glowed within me, and I promised my early God to have courage amid the tempests of the changing years….

Max Ehrmann (1872~1945)


어릴 적, 고요한 언덕을 넘어 강가의 모퉁이에서 꿈꾸기를 좋아했던 제가 간직한 그 희망의 시간들을, 변화하는 세월의 폭풍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살게 하시고, 어린 날, 반짝이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맹세했던 그 시간들을 부디 기억하게 하소서….

'나날이 저로 하여금 저의 길을 가게 하소서' 막스 얼만은 독일계 후손으로 그의 부모님께서는 184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하였습니다. 막스는 하버드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 자신의 고향인 인디아나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무릎엔 노트를 그리고 한 손엔 펜을 들고 시내의 한 벤치에 앉아 있는 동상이 그의 모습을 법조인으로보다는 작가로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의 시를 읽으면서 그가 공유하고자 하는 깊은 내면의 힘과 만나게되는데, 그 힘은 우리들 각자에게도 내재해 있는 힘이며, 각자의 경험 속에 만날 수 있는 힘으로 느껴집니다. 일상에서 그 힘과 만나기를 기도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삶을 기도해봅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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