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강의가 끝난 후 '음과 양, 둘 다 진리'라는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교도들의 공부 열기가 뜨거웠다.

경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주제강의로 원리공부 시간

 

경남교구가 속깊은 마음공부 운동을 경남 곳곳에 확산·심화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남교구는 2월25일 경남교구청에서 교도회장단 훈련을 실시하고 '속깊은 마음공부로 거듭나는 신앙과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교구 중요 비전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9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은 일원교법을 전하고 교화하기 위해 정전 마음공부에 공들이고 공들이는 성자가 되기를 다짐했다. 경남교구는 원기102년 중점 정책인 '속깊은 마음공부 훈련 확산'을 위해 교도회장단 훈련을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협시불 역할을 하자'는 김경일 교구장 결제 법문으로 동기부여를 한 후, 이형은 교무의 주제 강의 '음과 양이 서로 바탕하여'로 원리 공부 시간을 진행했다. 이어서 '일어나는 마음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문답 감정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져 공부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오후에는 진주교당 정제심 교도가 정전마음공부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공부심을 자극했다. 정 교도는 "착하게 최선을 다해서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모든 상황들이 안좋아 원망심이 가득했다"고 발표를 시작했고 "정전마음공부방을 만난 후 자신이 변했고 이후 삶의 개벽이 왔다"는 공부 경험으로 청중의 가슴을 먹먹하게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두 단으로 나뉘어 진행된 분반활동에서는 일기기재 방법과 문답감정의 시간을 통해 사실적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정전마음공부를 교당에서 운영한 사례를 듣고 교당에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관련기사 11면

동마산교당 주경선 교무는 "박영훈 원무가 매월 1회 지도한다"며 전 교도를 대상으로 법회 시간에 마음공부방을 운영해온지 2년이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교당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시시비비들이 공부로 다 해결돼 교당 분위기에 윤기가 흐른다"며 교당 공부방 운영을 적극 추천했다. 김해교당 강민복 교도는 "이형은 교무 강의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깨닫는 바가 많았다"면서 "교당 공부방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연마해보겠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경남교구는 원기99년부터 마음공부 대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60명이 신청해 3일 개강한다. 속깊은 정전마음공부는 재가교도만이 아닌 출가들에게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지난 가을 학기에 10명이 참가했고 이번 교도회장단 훈련에도 15명의 출가자가 적극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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