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표준 점검해 실천하고 싶다"

전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에 10여 년째 참여하고 있다는 신태인교당 김진호 교도부회장.
그는 "교구 훈련에 참석하면 꼭 한가지씩은 배워서 간다"고 훈련소감을 전한다.

"조석심고 올리는 정도여서 신앙수행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부끄럽다"는 그는 "결제법문을 들으면서 일단 법위등급을 외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법위단계에 맞는 공부표준을 점검해서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바꾸지 않는 신심, 넘어지지 않는 신심이 '특별한 신심'임을 알게 됐다"며 "일상에서 겪게 되는 경계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신앙 수행력은 꾸준한 실천에서 온다는 결제법문을 소중히 받들겠다"고 차분하게 전했다.

또한 그는 "정신수양 과목으로 염불을 실습해 보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며 "교당 사회를 진행하다보면 독경을 할 때 운곡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는데, 자기 호흡에 맞춰 편안하게 독경하는 법을 실습했다. 앞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법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앞에서 사회를 진행하다 보면 교도님들 자리가 비어있어 허전할 때가 많이 있다"는 그는 "교도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하지만 너무 교도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교당과 인연 맺어진 교도들과 잠자는 교도들을 다시 교당에 인도하는 법을 연마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만나지는 인연들에 공 들이면서 교당 교화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그는 아들이 김용석(원불교대학원대학교·1)군이 예비교무의 길을 걷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