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어린이법문축제
연대교화로 공부와 단합 이뤄

▲ 경기인천교구가 어린이교화 연대를 목표로 2월25일 법문축제를 열어 게임을 통한 교리공부를 펼쳤다.
경기인천교구가 어린이교화 연대를 목표로 2월25일 산본병원 대각전에서 법문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게임 방식을 응용해 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마련된 이번 법문축제는 서울·전북교구의 선례를 모티브 삼아 경인교구가 첫 시도해 본 연합행사다. 이로써 경인교구는 여름에는 '하늘사람 여름선'으로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겨울에는 법문축제로 어린이교화를 견인해 갈 전망이다.

이날 법문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매주 일요법회 때 배운 '교리도, 사은, 일원상'을 주제로 만든 여섯 개의 마당을 돌며 미션을 수행했다. 1인당 5개씩 주어진 교리도 낱말카드를 상대방의 낱말카드와 맞춰 빙고를 만들어가는 'GO~! FISH! 교리도!', 사은이 적힌 도미노를 쌓아 일원상으로 넘어트리는 '사은 도미노 레이스', <대종경> 요훈품 13장 법문이 새긴 10개의 볼링핀을 쓰러트리는 '스트라이크 법문 볼링'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게임과 교리를 재구성해 배움과 재미를 더했다.

법문축제를 적극 제안한 수원교당 오경조 교무는 "겨울훈련 하면 '스키캠프'라는 고정된 틀을 벗어나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정형화된 법회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익히는 교리공부에 교당에 잘 나오지 않던 어린이도 흥미를 가질 만큼 호응이 좋았다"면서 뿌듯해 했다. 또한 개 교당이 아닌 교구 전체가 함께하니 어린이와 담당교무들 간 친밀도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죽전교당 신승우 어린이(6년)는 "그동안 교당에서 마음공부 해오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색다른 마음공부라서 즐거웠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양교당 임지율 어린이(3년)는 "교무님들이 열심히 준비해줘서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법문축제를 총괄한 교구 심현욱 교무는 "다른 교구의 법문축제 기사를 보며 많이 부러웠다. 막상 해보니 교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첫 시도인 만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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