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구 재가교역자훈련
이형은 지구장 강의 인기

▲ 울산지구 '마음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재가교역자 훈련'은 이형은 지구장의 원리강의, 일기 문답감정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부산울산교구 울산지구 재가교역자들이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를 통해 재가교역자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일원교법을 전하기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2월26일 배내훈련원에서 재가출가 교도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음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재가교역자 훈련'을 주제로 이형은 지구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양산교당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교도 외에는 전 교도가 참여한 것처럼 대부분의 교당에서 재가교역자 외에 일반 교도가 많이 참여해 훈련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결제식 후 울산지구 9개 교당별 입선인들의 소개와 입선 동기 발표에서 참가자들은 '훈련주제가 마음공부로 돼 있어서 특별히 시간을 내서 참가했다'는 설명이 많았다. 오전10시~오후3시30분까지 진행된 훈련은 이형은 교무의 4회 강의와 이도우 교도의 몸풀기 지도로 구성됐다.

〈마음공부 원리강의1, 2〉 에서 이형은 교무는 "수양은 산속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참가자들에게 정신수양 공부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일상생활에서 수양할 수 있는 방법을 대종사님이 내놓았으니 공부만 하면 된다"며 분별성과 주착심에 대한 사례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각자의 심지 공부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오후에 진행된 세 번째 강의에서는 신청자들이 '생활 속의 경계'를 발표하면 이 교무가 문답감정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전의 원리 강의에서 분별성과 주착심, 경계에 대한 확실한 원리를 터득한 후 진행된 문답감정이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

양산교당 감성은 교도부회장은 "부회장은 법력이 높고 훌륭한 사람이 해야하는데 나는 부족하다는 분별성과 주착심이 있음을 발견했다"며 "분별성을 발견하니 저절로 놓아졌다. 부족한 것도 진리로 받아들이니 부회장 역할을 빈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훈련 소득을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지구, 서면지구, 대연지구에서도 각각 재가교역자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지구는 한성민 원무의 주제강의와 '나는 재가교역자로서 올해 교당에(교도, 교무) 어떻게 공을 들이겠다'를 주제로 단별 회화를 진행했다. 대연지구는 '우리는 행복한 재가교역자'를 주제로 박윤철 교무 강의, 단별회화 순으로 진행됐다. 서면지구는 최선각 원무 강의와 박화영 교무 우쿨렐레 연주, 서면교당 이성호 교도의 생활 요가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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