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구 단장훈련
교화단 운영사례 공유

▲ 대구경북교구 단장훈련에서 방도웅 교도의 특강이 열려 참가자들이 단전주 소리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교구 내 교당 교화단장들이 '교화대불공으로 행복한 교화단 만들기'를 결의했다. 단장 훈련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단장, 먼저 공부하고 안내하는 단장, 행복한 교화단으로 리더하는 단장이 되자고 다짐한 것이다.

단장 훈련은 4일 동명훈련원에서 진행됐다. 박진도 사무국장은 결제식 주제강의에서 "단장의 조건은 법력도, 나이도, 능력도 아니고 자신이 행복하면 된다"고 전제한 뒤 "단장이 행복해야 단원도 행복하고, 단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장 훈련을 통해 자기 안에 갊아 있는 행복을 찾아내는 연습을 하자는 것이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단장 훈련에 참가한 대현교당 방도웅 교도가 '단전주 소리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염불, 독경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방 교도는 "남녀의 음역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통음역에 맞게 작곡을 했다"며 '나무아미타불', '영주', '청정주'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에게 독송을 직접 지도해 호응을 끌었다.

6개의 단으로 나뉘어 진행된 단별 회화에서는 단장 경험을 공유하고 올해 행복한 교화단을 만들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명교당 김명진 교도는 "월 1회 교화단을 단원들이 손꼽아 기다린다. 비결은 일기를 기재해 와서 문답감정을 나누는 마음공부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도심 교구장은 해제식에서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단장이므로 충만된 마음으로 해야한다"며 "친교하는 교화단, 공부하는 교화단도 좋지만 대종사님이 원하는 목표는 모든 단원들을 단장으로 만드는 교화단이다. 후에 대종사님을 뵐 때 제생의세 사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장이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봉화교당 권영인 교도는 "교도수가 3~4명에 불과하던 교당이 지난해 12명으로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단이 2개 편성돼 단장이 됐다"며 "오늘 훈련으로 교화단 운영 사례를 많이 배워 가게 돼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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