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토론회, 교당운영 사례 공유

▲ 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훈련에서 박화영 교무의 노래 지도 시간에 참가자들이 율동을 따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부산울산교구 교도회장단이 교화대불공으로 교당의 주인, 교단의 주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19일 부산울산교구청 대각전에서는 100여 명의 교도회장단이 모여 '행복공동체, 우리가 시작이다'는 주제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결제식, 교구 주요정책 안내, 주제강의, 지구별 모임, 전체 모임, 해제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 주요정책 안내'에서는 하단성적지 '(가칭)원불교부산역사기념관' 건립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기념관은 원기100년 12월 교구교의회에서 하단성적지 정비·증축봉불을 결의하고 101년 7월28일 신축기공식을 했다. 이정식 사무국장은 "6월18일 완공봉불을 앞두고 현재 8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공사비 약 4억원이 부족하니 각 교당과 기관에서 정성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보고했다.

정숙현 부산울산교구장은 주제강의에서 "현대인들은 삶이 고달파 종교에서 휴식을 얻고 싶어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교당을 찾아 사랑과 안정과 휴식을 얻어갈 수 있도록 방법을 연마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건축을 다시 하지 않더라도 현재 있는 교당을 개선·공간 활용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연마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결제식 후에는 5개 지구로 나눠 지구별 토론이 진행됐다. '행복한 공동체를 위해, 교도회장으로서 어떻게 공들일 것인가?'를 주제로 교당 내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발표하면서 다른 교당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이 됐다. ▷관련기사 10면

특히 "워킹맘들의 육아 고충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화의 방안으로 활용하자"는 하단교당의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의견으로 주민센터 등의 공공기관, 제도권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교단 차원에서 논의해 젊은층 교화에 활용하자는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외에도 신입교도 1대1 멘토 붙이기, 취미 동아리 활성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봉사, 재능기부를 통한 교당활동, 후진 양성 등의 다양한 의견도 쏟아졌다.

지구별 토론회를 통해 회장단들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교도회장단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도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교법의 정성어린 실천으로 교단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자는 다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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