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연구소 인농 교재
인성교육 핵심가치 담아내

▲ 원불교 대안교육연구소 인농이 발간한 교재.
원불교 대안교육연구소 인농(人農, 회장 정명선)이 6년여의 노력 끝에 최근 마음공부 교재를 발간했다. 교정원 교육부가 후원하고 대안학교 교사들이 협력해 펴낸 마음공부 교재 <행복 키우기>는 마음과 행복 그리고 인성교육의 8가지 핵심가치를 담아 생활 속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이 교재는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주제아래 마음공부의 원리 및 방법, 마음쓰기의 실전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프로그램화 됐다. 때문에 학교 수업뿐 아니라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게 자세히 안내해 자기주도학습 교재로도 유용하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1부는 행복 지킴이를 목표로 마음·행복·감사 등을 소재로 마음공부의 원리 및 방법, 마음쓰기의 실전을 배우고 실천하게 했다. 2부는 행복 키움이를 목표로 마음씨 심기·가꾸기·키우기 등을 소재로 원래 훌륭한 나를 발견하도록 구성했고, 3부는 행복 나눔이를 목표로 책임·존중·배려·소통 등을 소재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회복하도록 안내했다. 이 교재는 청소년들이 마음을 밝히는 법문을 읽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 다짐을 적고 명상과 나눔을 통해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안내한다.

출간 실무를 맡은 헌산중학교 이응덕 도무는 "대안학교 마음공부 공통교재가 필요하다는 발의가 6년 전부터 있어왔다. 그 의견을 재작년 교육부에서 협의해 이번에 책이 나오게 됐다"며 "지금은 비롯 대안학교 교재로 시작하지만 우리의 최종목표는 교육부 검인증을 받은 마음공부 교재의 표준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교단 내 대안학교에서 쓰는 마음공부 교재는 각 학교별 학생 성향에 맞춰 개발돼 워크북 수준이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공부는 마음일기 전에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에 그쳐 교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번 교재 발간에 탄력을 받게 된 데에는 교육부 인성교육법이 통과되면서 그 필요성이 더 절박해진 점도 있다. 교재 편찬에는 최정윤·최도응 교무가 책임을 맡아 출간하게 됐다.

마음공부 교재 <행복 키우기>는 원불교 대안교육연구소 인농이 기획해 출판사 훌륭한마음씨가 펴냈고, 올해부터 대안학교 교재로 사용되며 비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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