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설명회
삼동원 무궁화랜드 봉안당 착수
휴양림·추모공원·실버팜 지구

▲ 7개 분야에 걸쳐 대표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원불교 산림경영의 정체성에 대한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교단 보유 임야 중 가장 넓은 면적과 천혜의 자연수림을 자랑하는 삼동원(원장 김혜봉)이 산림종합개발 마스터플랜으로 새로운 훈련도량으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약 367ha(1,110,175평)에 달하는 삼동원 임야 중 양산리와 덕곡리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강의와 질의가 이어졌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삼동원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에 전문적 식견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여 교단자산관리에 대한 연구와 실행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삼동원은 역대 스승님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원력이 뭉친 곳인 만큼 정신개벽 훈련도량으로서 제생의세 교화력 향상에 분명한 성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총괄기획을 맡은 (사)숲속의 전남 이근배 사무국장은 "사업의 정체성, 체계적 계획, 지속가능성과 자립화 부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삼동원은 삼동윤리 정신으로 종교와 인종, 사상의 울을 넘어 자연함양의 도량, 자연훈련의 도량, 자연요양의 국제도량을 지향한다. 이에 생애주기별 교육·휴양·치유·복지·레저 등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행복공간을 제공하는 사회적 역할을 실현하는 장이 되도록 구상됐다"고 과업 전반을 설명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개발잠재력 분석과 사업투자계획 및 수익성 분석을 토대로 가족행복공원(휴양), 숲속수련명소(훈련), 망자의 낙원(추모), 친환경먹거리산실(6차산업), 아름다운 실버(은퇴마을), 교산모델림(산림경영)의 6가지 핵심주제로 설계됐다. 또한 산림청 보조와 공모사업, 컨소시엄, 자체사업을 통한 투자와 소득사업, 추모공원, 휴양림조성, 실버팜 사업 등으로 연간 23억원의 투자수익성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김근섭 이사장은 "산립복합경영은 환경과 경제적 활용가치를 한층 더 높인 개념이다. 철저한 계획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산림활용이다"며 정확한 손익분기점과 단계적 투자계획, 정부정책에 대한 지원 혜택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주문했다.

국제마음훈련원 황성학 교무는 "산림과 교육훈련의 큰 그림 중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사업이 훈련교육장이다"며 숲을 이용한 프로그램과 봉안당을 중심으로 한 생사체험교육 등 실질적 콘텐츠 개발이 선행돼야 함을 주문했다. 법인사무국은 향후 4대 성지를 중심으로 종합계획수립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 논산시 벌곡 삼동원 종합개발계획은 휴양, 수련, 추모, 6차사업, 은퇴마을, 산림경영 등으로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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