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정기총회
40주년 기념행사 논의

▲ 16일~17일 제21차 원불교 봉공회 정기총회가 강남교당에서 진행돼 40주년 기념행사 등을 논의했다.
원불교봉공회(이하 봉공회) 4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제21차 정기총회를 통해 논의됐다. 16일~17일 강남교당에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전국봉공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0주년 행사 방향에 대한 의견과 지난해 결산, 원기102년 예산 등의 보고가 있었다.

봉공회는 40주년 기념행사에 기념대회(5월11일)와 리셉션(4월13일), 기념 학술대회(6월15일)를 개최하고, 기념화보집을 제작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봉공회 활동의 중심이 되는 봉공회관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각 교구에서 건축기금 모금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 교당 봉공회비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온전히 사용되도록 교단 내 인식을 확산하고, 봉공회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교당 봉공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봉공회가 미설립된 해외교당의 봉공회 설립지원도 논의했다.

공익복지부 이인광 교무는 '원불교 봉공회의 역사적 배경'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대산종사가 생각한 사대봉공회는 대종사의 일원대도와 정산종사의 삼동윤리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교단의 조직이었다"며 "사대봉공회를 통해 '심전계발', '종교UR’, ‘세계공동시장 개척' 등의 경륜을 실현하고자 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대산종사는 봉공회로 하여금 교단의 생산 부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앞으로 봉공회는 은혜마트와 같은 모델을 보다 확산해 자리이타,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세계공동시장 개척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봉공회의 개념 재정립과 대중화를 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정도의 의식을 갖고 있는 봉공회에 대한 인식을 무아봉공의 개념적 연구가 이뤄지도록 원불교사상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40주년 기념대회는 경산종법사 법문 대법회와 비전선포, 퍼포먼스와 공연 등 전국 봉공회원들이 참석한 법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이웃종교,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공연 등의 축하자리를 마련하는 리셉션도 준비하고 있다.

봉공회는 40주년 기념행사를 '참 아름다운 봉공! 새로운 백 년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50주년까지 봉공의 재정립과 대중화, 상생을 위한 세계공동시장 개척, 원불교 봉공센터 건립, 세계를 향한 시민사회네트워크 강화를 목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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