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당 법고창신 법회
좌산 이광정 상사 설법

▲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좌산 이광정 상사를 초청해 2일 법고창신 법회를 열었다.
경기인천교구 수원교당이 좌산 이광정 상사를 초청해 2일 법고창신(法古創新)법회를 열었다. '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하자'는 주제로 연 이번 법회는 오는 23일 경기인천교구청·수원교당 기공식을 앞두고 현 교당을 멸실하기 전 마지막 법회로 이뤄졌다. 수원교당 재가출가 교도들은 현재의 교당을 짓고 발전시켜온 선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올리고, 앞으로 신축불사에 더욱 합심 합력해가자는 뜻으로 법회를 진행했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환영사에서 "교당 초창의 재가출가 선진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현재 진행되는 소망불사, 효심불사, 신앙불사에 뜻을 합해달라"며 "우리가 일심합력으로 원불교 2세기 수도권 교화의 새로운 전당을 신축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수원교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시청했다. 감상담에는 48년간 교당 역사와 함께 정진해온 원혜란 교도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수원교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있었던 과정, 기도로 다져진 신앙생활 등으로 일원가정의 모범된 모습을 발표해 대중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좌산상사는 설법을 통해 "사실적인 신앙과 수행으로 현실 속에서 모두가 성공하고 진급하는 공부인이 되자"고 부촉했다. 향후 교구청 시공을 담당할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교도(신촌교당)와 이도봉 중앙교의회의장의 축사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날 감사 인사는 전덕선 교도회장이 전했다. 그는 "선진님들과 만인불사에 합력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이소성대·무아봉공·일심합력의 정신으로 제2의 신축불사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축하공연은 영산선학대학교 이응준 교무, 김금희 명창, 수원교당 합창단이 흥겨운 선율로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고, 준비한 화분과 도시락 선물로 참석인들에게 기쁨을 주는 풍성한 법잔치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참석해 400명에 가까운 참석인들이 축하를 전했고, 경인교구청·수원교당 신축의 의지를 결집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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