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구 법사단훈련
박성연지구장, 육근공부 당부

▲ 서울지구 법사단훈련이 열려, 정식법강항마위의 기준과 역할에 대한 속깊은 회화가 진행됐다.
교단의 어른 정식법강항마위 법사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법사로서의 역할을 고민했다. 8일 서울교당에서 열린 서울지구 법사단훈련에는 서울·일산·홍제·불광·마포·신촌·원효·연희·은평·파주 10개 교당 47명이 참석했다. 교당이나 교구에서 주로 마련되던 법사단 훈련 및 행사가 서울지구에서 진행된 것은 처음으로, 4월 대각의 달 법잔치와 공도자숭배의 의미를 담았다.

서울지구 법사단훈련은 황도국 서울교구장의 결제법문 '항마위의 기준'에 이어 조별회화로 깊이를 더했다. 3조로 나뉘어 진행한 회화는 "생사해탈공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교당에서 법사의 역할 어떻게 하고 있는가?", "가족교화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라는 큰 주제로 펼쳐졌다.

법사단들은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생사해탈공부의 방법과 소감을 공유했다. 조석심고나 일기는 물론, 각자의 일상 속에 빼곡이 실천하고 있는 활선 및 독경, 기도 방식을 전했다. 그 중 진정한 해탈천도에 대한 준비는 가족교화라는 데도 뜻을 합했다.

이어 행복한 일원가족을 이룬 법사들의 노하우도 공유됐다. 교당 행사나 봉공활동에 초대하는 방법이나 일상적인 가족법회 등이 거론됐으며, "습관을 들이면 내생엔 천성이 된다는 당부를 통해 자녀들에게 조석심고나 독경, 일기를 권유한다"는 의견이 참가자들에게 공감을 끌어냈다.

해제식은 일산교당 이경식 교도의 감상담에 이어, 박성연 서울지구장이 인사를 전했다. ▷관련기사 10면
박 서울지구장은 "자신이 어떻게 법강항마위가 됐는지를 돌아보며 그 길을 지키고, 눈, 귀를 넘어 머리, 가슴, 육근 공부 에 더 힘쓰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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