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님의
정년퇴임식 법문 중
공부길의 매듭을
명쾌히 풀어주신 대목이 있습니다.


"조주세발(趙州洗鉢)


한 제자,
조주스님께 도를 묻습니다.


아침에 죽은 먹었느냐?(喫粥了也未)
네. 먹었습니다.(喫粥了)
그럼,
그 그릇을 씻어라.(洗鉢盂去)"


우리는 어떠한
경계를 맞이할지라도
자성(自性) 생활,
성리(性理)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적적성성(寂寂惺惺)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그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우리는 수행자입니다.


'무심선열無心禪悅'


마음 없는 참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마음결이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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