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40주년 리셉션
원음방송 공동주관, 공개방송

▲ 원불교봉공회가 창립 40주년 축하콘서트를 열었다. 좌로부터 오예원 봉공회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한은숙 교정원장, 유형진 공익복지부장.
원불교봉공회가 창립40주년을 맞아 축하콘서트로 소외된 이웃을 초대해 희망을 나눴다.

13일 서울 CMG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이뤄진 축하콘서트는 '참 아름다운 봉공 함께 나누기'라는 주제로 원불교봉공회와 원음방송이 공동주관했다. 공개방송 형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자신의 정신과 육신, 물질을 모두 바쳐 공익을 받든다'는 무아봉공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해 봉공을 실천하는 자리였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축사를 통해 "봉공이란 받드는 것이다. 원불교중앙봉공회가 40년의 세월을 지내온 것은 공을 받들고 공을 위하고 실천하기 위한 역사였다. 공이란 다함께 공변된 하나라는 의미다"며 "오늘 40주년 기념식이 역사의 밑거름이 돼 앞으로의 백년을 다시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봉공회의 의미와 역할을 설명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원불교의 여러 정신 중 무아봉공의 정신은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한다. 묵묵히 나를 놓고 공을 위해 헌신하는 원불교인의 무아봉공적 삶에 존경을 표한다"며 "여성가족부는 2015년부터 '작은결혼' '작은행복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원불교의 도움으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총연출을 맡은 원음방송 박종훈 국장은 "행사 참여자의 절반이 소외된 사회 약자층이었다. 이 행사에 어려웠던 점이 재미와 축하, 사회약자의 배려 등 서로 다른 성질의 집합체가 한 공간에서 이뤄져야 해 상당히 어려웠다. 한 흐름으로 가기 어려웠는데 잘 진행이 된 것 같다"고 진행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이 됐으며 1부에는 만남의 시간으로 원불교 역사전시와 다과 나눔, 포토박스 사진 촬영, 캐리커쳐 그리기 등이 진행됐고, 2부 행사로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이뤄졌다. 특히 원불교봉공회의 그동안 활동했던 사진기록 영상을 시청하며 40주년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그 밖에도 가수 이규석과 이치현, 트롯트 가수 현숙과 서인아, 신유의 축하공연과 우리이야기밴드의 찬조공연이 진행됐다.▷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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