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봉래정사에 계실 때에 노인 부부가 지나가다 말하기를,
자기들의 자부가 성질이 불순하여 불효가 막심하므로
실상사 부처님께 불공이나 올려 볼까 하고 가는 중이라고 하는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집에 있는 자부가 곧 산 부처이니,
그대들에게 효도하고 불효할 직접 권능이 그 사람에게 있는 연고라,
거기에 먼저 공을 드려 봄이 어떠하겠는가."
과연 몇 달 안에 효부가 되었나니라.
(<대종경> 교의품 15장)


/강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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