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전북지방우정청 업무협약
대각개교절 '대각빵 나눔' 행사

▲ 원광대학교와 전북지방우정청이 업무협약을 했다.
원광대학교 교당(교감 나상호)이 대각개교절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은혜와 감사의 손 편지 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13일부터 시작한 손편지 쓰기 행사는 교내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한의대 인근에 설치된 우체통 앞에서 편지지와 봉투를 나눠 주고 있다. 가족이나 은사, 자녀 또는 제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쓰도록 함으로써 훈훈한 학풍조성에 기여하고, 서로 소중한 은혜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3곳의 우체통을 통해 수집된 손편지는 대학교당에서 수거해 선물과 함께 해당 주소지로 발송된다.

이날 손편지 쓰기 행사 개회식에는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병수)과 원광대학교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날 협약은 양 기관이 편지쓰기를 통해 우리사회 소통문화를 증진하고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원광대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매년 '감사잘함' 편지쓰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지방우정청 주최로 열린 '2016 전북 온고을 100만 편지쓰기' 행사에서 우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받은 원광대는 지속적으로 전북지방우정청과 전북온고을 100만 편지쓰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은 "건학이념인 '지덕겸수 도의실천'을 위해 학생들의 편지쓰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편지는 학생들에게 소통과 공감은 물론 창의와 융합에 있어서도 아주 유연한 매체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김병수 전북지방우정청장도 "대학교육의 미래는 지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있다. 편지쓰기야말로 좋은 교육매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편지쓰기를 통해 소통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업무협약식 후에는 원불교 열린 날을 경축하는 '대각 빵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대각 빵 나눔 행사에는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원광대학교 교당 교무, 학생대표 등이 함께 참여하며 구성원 모두가 대각개교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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