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교당, 세대별 특성화훈련
'알고 싶은 우리의 비밀'

▲ 안암교당의 3040 훈련은 세대별 특성을 고려해 이해와 친밀도를 높인 시간으로 안암교당 젊은층 교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훈련은 은덕문화원에서 진행됐다.
안암교당이 15일 '알고 싶은 우리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젊은 교화의 기수 30~40대 일반교도를 대상으로 3년째 3040훈련을 열었다.

안암교당은 2박3일의 여름 전체 일반교도 훈련과 함께, 전반기 훈련으로 세대별 특성화훈련을 펼치고 있다. 세대별 특성화훈련은 법사단, 법호인, 50대 이상 일반교도, 30~40대 일반교도 등으로 나눠 진행돼 이해와 친밀도가 높아, 계속되는 안암교당 교화 활력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올해도 은덕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 일반교도 23명과 자녀, 도우미 등 40명이 참석했다. 전자균 교무를 초청, 4가지 행동유형에 대해 스스로 진단해 행동유형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도들 간에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공감적 경청과 질문의 기술에 대한 공부를 이어갔다. 가족이 늘어나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는 3040 세대 특징을 배려해, 어떻게 불공하는 것이 서로에게 은혜가 되는지를 연구하고 실행해보도록 진행됐다.

교도들은 "나의 행동유형에 대해서 알고, 또한 다른 사람이 왜 그런지를 알아서 이제는 맞춤불공에 좀 더 노력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고 입모아 밝혔다. 3년째 참석하고 있는 부부는 "보좌교무님과 도우미가 있어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으니, 훈련에 오롯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으로 우리 부부가 서로 이해할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 불공 잘해서 더 행복한 일원가정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감상을 전했다.

김제원 교무는 설법을 통해 "한 마음이 발하여 분별성·주착심으로 이어지고 다시 습관으로 업력이 되어 성격이 형성되어가니, 한 마음 내고 들이는 마음공부를 잘하자"며 "나를 이해하고 개선하여 원만함을 회복해가고, 다양한 타인을 이해하고 맞춤불공을 잘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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