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이 나눔의 주체 되도록

중앙교구가 주관하는 아하데이가 14회를 맞이하면서 익산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 아하데이가 그동안 웃음페스티벌에서 나눔페스티벌로 바뀌면서 '은혜는 곧 나눔'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를 익산시와 시민들에게 심어줘 성숙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중앙교구 이윤도 사무국장의 고민이 컸다.

그는 "웃음페스티벌로 지역사회의 축제로 다가가기에는 한계가 컸다"며 "나눔에서 그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나눔축제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기금 및 은혜의 쌀을 매년 익산시에 기부하면서 점차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원불교에서 매년 이맘때 아하데이 나눔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익산 시민이면 누구나 다 안다"며 "부스활동을 참여하려는 단체가 늘고, 행사에 참여하는 일반시민들도 해마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운영되는 나눔 및 체험부스가 점점 늘어가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그는 "올해는 모든 시민이 나눔의 주체가 되고, 나눔축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현장교화와 연계되고 도움될 수 있도록 기획방향을 잡고 세밀한 준비를 해왔다"며 "내년에도 아하데이 나눔축제가 익산시 시민이 함께하는 전통있는 지역행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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