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염원 절명상으로 성지수호

▲ 천만번의 비움이 성주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성주성지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는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매일 100배씩 천만배 절명상이 시작됐다. 21일 첫발을 내디딘 '전쟁반대 사드반대 천만번의 비움, 천만개의 평화'(이하 천만번의 비움)는 매일 오후4시 성주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전날 성주 진밭교에서 봉고식을 가졌다.

천만번의 비움은 현장참여 외에도 전국,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다. 각자 처한 곳에서 100배 절명상 또는 묵상기도를 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천만번의 비움 사이트(www.won4peace.org)에 등록하면 된다. 천만배를 목표로 광화문현장에서는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외에도 성주투쟁위, 김천시민대책위, 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종교단체 등이 함께하고 있다.

21일 첫날은 김은경 교무의 진행으로 재가출가 교도,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이 커다란 원을 만들어 100배를 올려 간절함을 더했다. 참회와 감사, 은혜가 담긴 100배 기원문 속 묵묵한 절수행에 많은 시민들이 격려를 전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박순희 대표와 정상덕 교무가 연대발언으로 힘을 더했다. 마무리는 참가자들이 진밭 평화교당에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쓰기로 했다.

현장참여와 온라인 참여로 집계된 100배 절명상은 광화문광장 전광판과 천만번의 비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4일 기준 1,246,700배가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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