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떡으로 원불교 열린 날 홍보
놀이 잔치, 인디밴드 초청 공연

▲ 원경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각개교절을 맞아 풍성한 잔치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원기102년 대각개교절 잔치를 풍성하게 거행했다.

4월17일~28일을 대각 주간으로 잡은 원경고등학교는 법잔치로 봉축 주제가 방송, 학생들이 직접 쓴 은혜 법문 게시하기, 서원과 다짐의 전야 촛불기도를 봉행해 깨달음의 의미를 새겼다. 또한 전교생이 참석하는 대각개교절 기념식에서 정성스런 입교식을 치러 원불교 문화와 경산종법사 경축 법문을 함께 전했다.

은혜 잔치로는 부모님과 함께 찍은 '웃는 얼굴 가족 사진 공모전'을 열어 부모은을 느끼게 했고, 인근 4개 마을과 학교 소재지인 적중면사무소, 보건소, 치안센터, 우체국, 농협 등에 대각떡을 나누며 원불교 열린 날을 알렸다.

놀이 잔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대각개교절, 모두가 은혜, 은혜입니다'라는 세 가지 문구로 5행시 짓기, 단별 절대음감대회, 퀴즈대회를 열어 원불교 교리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놀이 잔치의 백미는 27일 인디밴드 초청 '원경문화의 밤'이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6인조 인디밴드 '더 브룩스'가 초청돼 흥겹고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원경고등학교 김수현 교무는 "올해 대각개교절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원불교 열린 날의 의미를 새기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전야 촛불기도에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석해 놀랐고, 운동장에서 서원 순례를 할 때는 마음이 뭉클했다. 대각개교절 행사가 학교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아서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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