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교당 대각개교절 한마당
천주교·진각종 연대활동 주목

▲ 송천교당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골목장터를 열고, 4월 대각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눴다.
지역사회에 열린 교당으로 교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교구 송천교당이 대각의달 기쁨을 더욱 크고 뜻깊게 나눴다.

4월16일 가족들과 주민들을 초대한 초청법회로 법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한 데 이어 23일에는 놀이잔치로 대각개교절 경축법회 및 대각경축 어울림 한마당과 은혜잔치로 '231골목장터 대각국수 나눔'을 펼친 것이다.

교당 뒷 골목에서 오전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열린 '231 골목장터'는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송천교당을 비롯한 종교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재개발에 대해 찬반이 엇갈린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개최된 골목장터는 두(2) 세(3)명이 모여 하나(1)되는 만남과 소통의 장이라는 의미이자 구주소 231번지를 딴 '231 골목장터'라 명명됐다.

지역 내 천주교 '성북 평화의 집'과 진각복지재단의 '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연대해 진행했으며 송천교당에서는 대각개교절 맞이 대각국수 나눔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원불교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장위 1동 1통 이선례 통장은 "교당 교도님들의 국수공양 덕분에 장터가 더 성황이었다. 동네분들이 다들 맛잇게 잘 먹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날 성북구청장과 장위 1동 동장 등 지역 인사들이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놀이잔치와 은혜잔치를 통해 231번지 주민들의 화합은 몰론 원불교·천주교·불교 간의 하나됨을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앞서 열린 대각개교절 경축법회는 '대각개교절의 기쁨과 의미'에 대한 배현송 교무의 10분 설법으로 시작됐다. 이어 케이크 커팅 및 생일축하노래와 깔깔대소회를 통해 대각개교절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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