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17 14:30 (화)
교무 칼럼/ 철저하게 교법정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교무 칼럼/ 철저하게 교법정신으로 거듭나야 한다
  • 이경환 교무
  • 승인 2017.05.12
  • 호수 188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경환 교무/오정교당
지난 100년은 선·후진의 단결화합으로 맺은 결실

은혜 확산하여 2세기 주세종교로 기반 마련해야



가정이든, 단체든, 국가든, 종교든 그 환경은 구성원들의 정신여하에 따라서 조성이 되고 미래 또한 만들어진다.

소태산 대종사는 화려하고 편리한 물질문명시대에 정신빈곤으로 고통 받을 모든 인류를 정신개벽으로 구원하고, 참다운 낙원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원불교를 열었다. 지금까지 수많은 재가출가 선진들이 정신개벽과 제생의세 경륜을 실현하고자 지성으로 불공하였기에 오늘날 우리가 그 은혜를 입고 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단 현실을 살펴볼 때 반문을 하게 된다. 대종사와 무아봉공한 수많은 선진들의 큰 은혜에 보은을 하고, 또 그 경륜을 잘 실현해서 원불교를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주세종교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확실하게 그렇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회와 국가에서는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환영과 보호를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것은 그동안 선·후진들이 교법정신으로 낙 생활을 하면서 화합단결하고, 사회와 국가 세계에 꾸준히 불공해 온 결과라고 본다.

지금 우리 교단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교화정체로 인해 발생되는 교역자 부족현상과 교도들의 노령화, 청소년교화의 어려움, 각 교당의 신앙과 수행의 활력 저하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확대는 차치하고, 교단의 가까운 미래조차도 불확실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교단이 안고 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그 길은 오직 철저하게 삼학팔조과 사은사요의 교법정신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지금처럼 세상이 밝고, 투명하면서도 복잡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참다운 실력과 즐거움, 은혜를 갖추지 못하고서는 미래는 물론 현재의 생존도 보장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대종사는 대각 이후 무지한 중생을 깨우쳐 우리 회상의 주인이 되게 하고, 태조사법과 영산방언, 법인기도로 참다운 실력을 갖추게 했다. 이는 우리 교단의 힘이자 주세교단로서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저축조합에 앞서 삼순일 법회와 성계명시독, 태조사로 훈련을 시켜 신성을 다지고 실력을 키우게 했으며, 익산 총부기지를 건설하기 전에도 창립총회 이후 바로 만덕산에서 선으로써 신성을 다지고 실력을 갖추게 했다. 그 후 동·하선 등의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으로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이 진리에 대한 신성을 다지고, 실력을 갖춰 스스로 법열 충만한 생활을 하면서, 교단의 주인으로 지성으로 보은, 불공케 하여 오늘날의 원불교를 이뤘다.

그러므로 삼학으로 조성되는 참다운 실력(三大力)은 개인과 교당, 교구, 교단을 성장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미래를 밝고 탄탄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근본 자산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의 간단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모두가 참다운 삼대력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사요가 확실하게 실행되어야 한다. 먼저 자력양성의 교육, 훈련, 문화 시스템이 항상 원활하게 운용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지자본위로써 인재활용이 잘 되어야 한다. 모든 단체나, 국가의 흥망성쇠가 인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한다. 이제는 법랍이나 인연, 기타사항들은 뒤로하고 반드시 참다운 실력에 바탕한 인사가 이뤄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재발굴의 노력과 더불어 인재관리, 인재활용이 반드시 함께 실행돼야 한다.

타자녀교육은 타인교화의 개념으로 실행돼야 하며, 공도자숭배는 약자를 보호하고, 참다운 공도자를 잘 드러내서 은혜확산과 공도정신이 더욱 선양되고 확산되게 해야 한다.

지금의 교단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5년, 10년, 그 이상의 시일이 걸리더라도 그동안에 추구해 왔던 관념과 관습들을 과감하게 떨쳐 버려야 한다. 이제는 안으로 실효적인 교육·훈련과 현실에 맞는 사요의 실행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춰 법열과 은혜에 충만한 기운으로 근본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또한 교법과 은혜를 확산하여 원불교 2세기뿐만이 아니라 천만년 인류를 구원하는 주세종교로서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야만 한다.

누가 이 일을 할 것인가. 깨어있고 의식 있는 모든 재가출가 교도들이 철저한 교법정신으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무아봉공과 이소성대와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반드시 이뤄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경태 2017-05-12 15:33:03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