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경교당 장병 성지순례
6월초 이순신 교당 시공예정

▲ 만덕산 초선지를 찾은 충경교당 장병들. 이들은 전흥진 만덕산훈련원장의 안내로 성지를 순례했다.
충경교당이 장병들의 원불교 역사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한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4월28일~30일 '약속의 땅에서 세계평화를 외치다'는 주제로 선진들의 개벽과 평화의 정신을 공부하며 화해제우지와 만덕산 초선지, 익산전법성지를 찾아 26명의 장병들이 참석했다.

충경교당은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분기마다 진행되는 군종병집체교육을 성지순례로 기획했다. 첫날 35사 사령부와 105연대 장병들은 정읍교당을 찾아 함께 기념식을 참석했고, 이어 화해제우지 순례, 29일 만덕산 초선지 순례, 30일 익산전법성지 순례가 이어졌다.

화해제우지에서 장병들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식을 진행했고, 만덕산에서는 전흥진 훈련원장의 안내로 초선지 순례가 이뤄졌으며, 익산성지에서는 성탑참배와 기도, 명랑운동회를 통해 친목을 다졌다.

강동현 교무는 "군종교화를 하면서 성지 방문은 어려운 일이다. 병력이동은 절차도 까다롭고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장병들이 특별히 은혜를 받았다고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대종사와 정산종사, 대산종사의 만남이 이뤄진 장소를 몸으로 느끼며 원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장병들의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세계안정기도와 부대안정기도를 통해 개인을 놓고 공익을 키우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경교당 류정윤 일병은 "어릴 때부터 원불교에 다녀서 대각개교절이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정성을 모아 대각개교절을 보내본 적이 없었다. 이번 군종병집체교육에서 원불교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신앙심을 키워가고 싶다"며 "순례역사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와 정산종사의 만남에 대해 알게 됐다. 한 단체 한 기관이 성장하려면 후진양성이 필요하다. 앞으로 충경교당이 발전하려면 군종병 모임인 '원우회'의 발전해야 한다. 길이 발전하는 원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읍교당과 군종교구는 4월27일 35사 105연대(이순신 연대)를 방문해 떡과 과일 등을 공양하고 연대장 접견시간을 가졌다. 105연대는 정읍교당을 연원으로 교당건축추진을 진행 중이다.105연대는 기부채납약정승인 행정처분 중이며 6월초 105연대 이순신 교당을 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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