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청년교리퀴즈대회
단체전 1등 충경·원남교당

▲ 제12회 청년교리퀴즈대회에 참가한 육군사관학교 화랑대교당 교도들이 과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문화 생산 및 확산을 추구하고 있는 청년교리퀴즈대회가 12회째 진행됐다. 13일 익산성지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퀴즈대회는 '정전 100단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주제로 정전 공부를 통해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시작의 시간을 통해 원불교청년회 오민웅 회장은 "몸과 마음이 따로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일원상이라는 진리의 한 울타리에서 나온 고향 사람이다. 마음의 고향인 익산성지에서 고향에 온 듯한 푸근한 마음으로 퀴즈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대회의 진행 방법은 팀별(교당, 교구·지구·교당연합, 대학교우회) 과정활동으로 올해는 특별히 단체전 종료 후 개인전을 추가 진행했다.

단체전은 원티스를 통해 미리 배포된 예상문제지에서 출제된 문제를 풀고, 스티커를 모아 점수를 합산했다. '나의 마음 크기는, 솥이라도 걸겠느냐, 서원은 높이, 수행은 깊이, 니가 그 도를 말해보라' 등 총 8과정마다 5번의 게임을 진행해 팀워크를 향상시켰다. 개인전은 골든벨식 교리퀴즈 한마당으로 대각전에서 개인별로 경연을 진행한 후 최후의 1인을 선정했다.

23개 팀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단체전 1등 충경(군종)·원남교당 연합팀, 2등 이리교당, 3등 수원교당이 차지했고, 개인전 1등 원남교당 전혜복, 2등 인천교당 박도심, 3등 수원교당 유성우 교도가 수상했다. 핑크색 카라티, 앞치마 등 다채로운 복장이 눈에 띈 가운데 드레스코드상은 서신·우아교당 연합팀이, 드레스코드 특별상은 화랑대교당이 받았다.

원불교 청년회 박인수 부회장은 "교리퀴즈대회를 통해 교리공부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공부심이 살아나는 원동력이 되기를 염원했다. 과정활동은 도반들과 협력·합심해야 수행될 수 있는 활동으로 준비해 청년들이 함께 성취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청소년국 윤대기 교무는 "게임은 경쟁이기 때문에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지만 진정한 승자는 상대편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 같은 팀이 만나지 않도록 하는 등 최대한 공정하게 준비를 했다. 이번 교리퀴즈대회가 청년들이 즐겁게 즐기는 축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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