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중앙봉공회 40주년 기념
백년 비전선포 및 결의문 낭독

▲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시상식과 비전선포식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봉공의 재정립 및 대중화, 봉공회관 건립 등 비전을 선포했다.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4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어 비전선포와 결의문을 낭독하며 무아봉공의 실천을 다짐했다. 11일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 원불교 중앙봉공회 40주년 기념대회는 '참 아름다운 봉공 새로운 백년을 향해'라는 주제로 16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들이 참석해 봉공의 정신을 새롭게 조명하며 40주년의 봉공활동을 축하했다.

유형진 공익복지부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대회는 한은숙 교정원장의 환영사와 경산종법사의 설법, 내빈소개, 축사, 시상식 등으로 이뤄졌으며, 축하공연과 비전선포 및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경산 종법사는 "40주년을 맞이하고 2세기를 시작하는 지금 남다른 각오가 있을 것이다. 봉공회의 체제정비가 이뤄지고, 변화되는 세상에 전문성있는 기관으로 연구해야 하며, 후진육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자비교단의 상징인 봉공회의 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며 "봉공회원들의 움직임이 교단의 불사를 이루는 것이며 전법사도로서 활동하는 것이다. 이타적 정신의 봉공에서 교단의 복이 생기고 낙원세상이 열리는 것이니, 봉공회원들 모두가 낙원세상을 열어가는 대종사의 전법사도가 돼 주길 바란다"고 법문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소태산 대종사는 없어서는 살지 못하는 은혜를 밝혀 보은사상을 사회에 실현할 때 봉공의 정신으로 시작했다. 일체생령을 대동화합으로 서로 구원하고 누구나 광대무량한 낙원에서 보은자로서 살아가도록 우리 모두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종법사상에 원불교 중앙봉공회가 선정돼 오예원 중앙봉공회장이 대표로 수상했고, 교정원장상에 김미진, 박영진, 안경일, 김명지 교도, 공익복지부장상에 길도영, 류숙정, 윤성규, 안심원 교도가 수상했다.

또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대변한 김일재 전북행정부지사와 장석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정덕균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의 축사도 함께했다. 전임 김미진 봉공회장은 그동안의 봉공회 활동을 돌아보며 회고담을 전했다.

비전선포식에서는 비전영상 상영과 4대봉공사업 지원 전달, 비전선포 및 결의문 낭독이 있었으며, 4대봉공사업 지원은 4분야의 지원금 전달로 ▷출가봉공사업 교학대학 교육지원 ▷재가봉공사업 청소년 장학지원 ▷국가봉공사업 헌혈증 4천 매와 다문화가족·탈북인·노숙인지원 ▷세계봉공사업 해외지원이 이뤄졌다.

중앙봉공회 대표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봉공의 재정립 및 봉공의 대중화와 세계공동시장개척, 국내봉공기반을 다지는 봉공회관 건립, 종교시민사회 네트워크 강화를 내세우며 "봉공의 큰 뜻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도록 4대비전을 선포하고 그 실천을 결의하자"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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