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구 교리대학, 10월까지
재가출가 교도 다양한 강사진

▲ 진주지구가 교리대학을 개설해 교도들에게 깊이 있는 공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교구 진주지구가 교리대학을 진행해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깊이 있는 마음공부 기회를 제공하고 교화대불공의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10일, 진주교당에서 진행된 5회차 강의에는 <원불교 선법> 두 번째 시간으로 정귀원 교무와 방도웅 교도가 강사로 참여했다. 정 교무는 '수심정경 및 초기교단의 원불교선법'에 대해, 방 교도는 '단전주 소리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원불교 선법>은 앞으로 3,4회차 강의가 더 남아있다.

정 교무는 "원불교선법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대종사님이 펴내신 염불법, 좌선법, 단전주선법, 무시선법 등을 올바로 배워야한다"며 "숨을 깊게 들여 마시는 훈련을 많이 해야 입에서 침이 나오고 건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행상생진기 호흡법' 실습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방 교도는 '단전주 소리선' 강의에서 "자심미타를 발견하여 자성극락에 돌아가기를 목적으로 하는 염불은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요골수립, 긴찰곡도' 자세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한편, 4월5일 입학식으로 시작된 진주지구 교리대학은 10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7시~9시, 6개월간 진행된다. 김서진 교무 '마음공부의 원리와 실제', 오선명 교무 '정산종사 미공개 법설', 최은수 박사 '동양철학과 원불교 도덕교육', 류경민 교무 '원불교 건강한 음식문화', 오혜림 교무 '힐링과 마음공부', 김국진 교무 '정전 법위사정의 이해', 장경천 교무 '종교음악의 변천과 원불교 성가의 현대적 편곡' 등의 강의가 계획돼 있다.

7월26일까지 진행되는 전반기 강의에 다양하고 실력있는 강사진이 구성돼 평일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45명의 교도가 신청했고 매회 3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교도들의 수업 열의가 높다. 이제덕 교도는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는데 강의가 매주 새롭고 좋다"며 "매일 아침 교당에서 백일기도 할 때 하게 되는 선을 교리대학에서 배우고 하니 매우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김서진 진주지구장은 "원덕회를 중심으로 교화활성화 노력 많이 하고 있다. 공부와 사업을 병행해야한다는 원덕회 발의로 마련된 교리대학이다"며 "진주지구 내 교무들이 강사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가능했다. 재가출가 모두 교화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1면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