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회 재창립으로 교화활성화 노력

진주지구 원덕회가 지난 3월25일 재창립대회를 열고 공부와 사업에서 교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로 다짐했다. 그 시발점으로 원덕회는 지난 4월5일, 진주지구 교리대학 개설에 앞장섰다.

교리대학 5회차 강의에서 원덕회원 김법선 교도를 만났다. 그는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강의에서 앞자리에 앉아 꼿꼿하게 강의를 경청했다. '원불교선법'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빼곡하게 메모하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원덕회원들이 다시 뭉쳐 교화활성화에 공을 들이기로 다짐했다"며 "원덕회가 주관한 교리대학이라 특히 회원들이 열심히 강의에 참가하고 있다. 사천, 남해 등 먼 곳에서도 온다"고 전했다. 그는 원덕회 차원에서 쏟은 정성이지만 강의에 참여하다보니 강의 자체에서 재미를 느껴 결석 한 번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초기교단의 원불교선법을 배우니 대종사님이 생존하던 그 시대의 학생이 된 기분이다"며 "오랜만에 초기교서 공부를 하게 되니 당시 선진님들과 조우하는 느낌이 들어 요즘 강의 시간이 즐겁다"면서 교리대학 수강을 적극 권했다.

그는 '원불교선법, 훈련법, 종교음악의 역사와 교리, 정산종사 미공개 법설' 등 전반기 강의일정표를 보여주며 "지구장님이 강사진을 잘 짰다. 깊이가 있어 교리대학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 학생회, 청년회 발기인으로 특히 진주지구 교화활성화에 관심이 많다. 그는 "원기50년 3월26일에 입교했다"며 정확한 날짜까지 짚었다. "당시 교도는 5~6명인데 학생회원과 청년회원들은 각 30여 명이었다"며 회상하는 그는 과거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원덕회가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에 열렸던 제1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에서 '마음'이라는 시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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