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광효도마을 법인설립 15년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증축기도

▲ 사)원광효도마을이 법인 설립 15년을 맞아 16일 익산 궁웨딩홀에서 기념식을 가지고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후원자, 임직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원광효도마을이 법인 설립 15년을 맞아 16일 익산 궁웨딩홀에서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후원자와 공로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사)삼동회 소속이었던 원광효도마을이 자체 법인을 설립해 현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33길 67에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수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임직원들의 한결같은 노력이 있었다. 이에 이날 감사패 및 공로패 수상자가 50여 명에 달했다.

이날 사)원광효도마을 오희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효도마을을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어르신들을 모시고자 한 마음과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나 자신만을 위한 삶보다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처럼 모시고자 한 그 마음이 현대적 효의 실천이다"고 힘든 시절 동고동락한 이들에게 속 깊은 마음을 전했다. 오 이사장은 올해로 전무출신 마지막 임기여서 이날 더욱 만감이 교차했다. ▷관련기사 11면

정화수도원 조화정 도무는 "원광효도마을은 이사장님의 기도와 땀방울로 이룬 곳이다. 어느 곳 하나 넉넉한 재정 뒷받침 없이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낸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이사장님의 그 지혜와 정성이 9000일 기도로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준 이사장님은 한국 복지계에 길이 남을 것이다"고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박진우 전 회장이 전했다. 그는 "원광효도마을의 지난 15년의 역사를 알기에 포항에서부터 축하하러 왔다"며 이사장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시민을 대표해 오늘을 축하하며, 익산을 효문화 도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도시로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외에도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한편 이날 의료법인 원광아리울의료재단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이사장 오우성)도 1관 7층 증축 준공 기도식을 올렸다. 기도식에는 오희선 원광효도마을 이사장과 조경철 군산지구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지구 교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 오우성 이사장은 "이번 증축으로 인해 총 100병상이 늘어나 이제 600병상을 갖춘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최고 시설의 요양병원으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집중치료실에 센트럴 모니터 시스템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암 호스피스 병동 신설 및 인공신장 투석기를 추가로 늘려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시켜 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원광효도요양병원은 2012년 12월20일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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