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구 군산지구 시민과 소통
장터법회로 원불교의식 전해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 보은장터.
중앙교구 군산지구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보은장터를 개최했다. 13일~14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군산지구 봉공회 주관으로 교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과 베품의 보은장터였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주중에 개장했던 장터를 특별히 주말로 변경해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군산 시민들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참여하는 소통과 상생의 열린 장터로 운영됐다. 장터에서 봉사하는 교도들을 위해 군산지구장 조경철 교무의 주례로 장터법회도 진행돼 교도들과 일반 시민들도 원불교 의식에 동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산지구 조경철 지구장은 "틈틈이 교도들이 직접 만든 김치, 쑥개떡, EM비누, 찐빵, 국수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여 장터를 찾는 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장소가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이라 비교도 및 군산시민, 관광객들도 많이 와서 원불교 보은장터 홍보도 됐다"며 "교구가 아닌 지구에서 보은장터를 여는 곳은 군산지구밖에 없다. 군산지구 보은장터는 30년 정도 이어온 행사다. 올해 특별히 주말에 열었는데 성공적인 것 같아서 보람을 느꼈다. 과거에는 우리만의 잔치였다면, 올해부터는 함께하는 잔치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보은장터에 참여한 봉공회원들은 "장터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까지 방문해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먹거리와 물품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보은장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짐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