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구, 친선 볼링대회
우승상금 청년교화지원금 나눠

▲ 대전충남교구가 대학생·청년 대상으로 개최한 볼링대회.
대전충남교구가 대학생·청년을 대상으로 친선 볼링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졌다.

20일 대전충남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볼링대회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하면서 교구 내 연합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은 세종·계룡·동대전·대전·도안·유성교당과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중리종합사회복지관의 대학생·청년 교도가 참여했다.

유성교당 박서영 교도는 "오랜만에 각 교당 청년들과 만나 볼링을 치니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다"며 "앞으로 청년교도들이 자주 만나서 친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대전교당 윤용원 청년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홍보가 잘돼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 모두가 학업과 직장 등으로 바쁘다 보니 이런 시간이 소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볼링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남·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꼽힌다. 그만큼 청년연합 친목행사로 손색이 없다. 이러한 취지를 살펴 올해는 승자 위주로 상금을 전달한 지난해 방식을 벗어나 각 교당 앞으로 청년교화지원금을 지급해 대학생·청년 연합행사의 의미를 살렸다.

세종교당 박세훈 교무는 "올해는 친목 중심에 의미를 실어 대학생·청년 참여율을 높였다"며 "청소년과 젊은층 교도가 점점 줄어가는 현실에서 교구 내 대학생·청년들이 연합형태의 행사로 친목을 다져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

이어 박 교무는 "감로교화재단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진로법회나 환경법회에서 앞으로는 대학생·청년들이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로 양성돼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선순환 교화구조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대학생·청년교화를 위해서도 각 교당보다 모두가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연합행사를 통한 교화가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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